y o u n g s t a n d 2022. 4. 12. 08:46


넌 정말 놀라워
좋은 의미는 아냐
다르다 생각했지만
상상도 못했어

연락도 없고 만나지도 않는 게
어떻게 사랑이야?
나 없이도 잘 사는
너는 계획적이야
그곳으로 달려가는 너
네 미래에 내가 있니?
그랬으면 좋겠다

오늘만 사는 나
내일만 아는 너
우리가 최고로 좋은 궁합이라며
왜 나는 힘든 건데?

달라서 멋져 보이는 거야
난 너처럼 설명 못해
대신 귀 기울여 들어줄게

특별하고 유일하다 믿었던 내가
그저 한 유형이었어
로봇 같은 네 속을 알아버렸어
누구보다 진심을 바라는 것도
사람보다 강아지에 가까운 나를
왜 좋아하는지 이제야 알아
겉과 속이 같은 나를 알아본 거야

너의 수줍은 웃음이 좋아
네게 작은 위로가 되길
내가 하는 말 다 진짜인걸
너는 알잖아

너랑 싸우고 싶지도 않고 화내기도 싫어
내가 많은 것을 요구하고, 네가 스트레스받아하는 것도 싫어

내가 우울하거나 슬퍼할 때도 내 곁에 있어줄 거야?
네 속은 사실 어두워서
나까지 너를 지치게 해?

난 네가 필요해
날 사랑해달라고
네 방식 말고 내 방식으로

진짜 사랑은 그게 아니래
너의 표현방식 사고방식
너를 이해해야 해
난 잘 모르겠어

우리의 사랑은 멈춰버렸어
너에게 난 어떤 의미일까
너에게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해
짝사랑은 이제 안 한다고 했었는데
한결같은 마음일까
우리는

네가 아플지 몰랐어
내 생각만 했어
서로가 상처받는 걸
서툴러도 너무 서툴러
Love is easy
난 어려워